지인 부스에 통역 자원한답시고 mbc 건축박람회에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가까우면서도 먼 일산 킨텍스 ㅇ<-<..
결론을 말하자면 외국인이 안와서 그냥 놀다 왔어요 ㅇ>-<''
덕분에 평범한 후기가 되겠습니다만 그 전에 부스 소개나 슬쩍.
도와드리러 간 부스는
한백시이엠(한백도어) 입니다.
5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직진하시면 곧바로 보이는 좋은 자리.
본 종목은 3중 연동 도어입니다만 최근에는 문과 창문(베란다), 파티션 용으로 쓸 수 있는 입체적인 유리 작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 최초 3중 자동 도어 영상입니다.
3중은 2중에 비해 문 폭이 좁아지므로 좁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д`*)
유리 디자인은 주로 비즈공예 등에 사용되는 크리스탈, 유리소재를 이용합니다. (친숙한 소재 +_+)
꽃의 느낌을 유리안에 담는다는 테마 아래 선보인 디자인 패턴으로는 철 단조를 구슬로 장식하여 유리 안에 넣은 것,
유리 알을 넣어 꽃 모양을 그린 것,
생화를 직접 넣어 꾸민 것(단조 또는 구슬과 병용) 등이 있습니다.
에칭과의 절묘한 조화가 빠졌는데 그건 홈피에 올라와 있다면 한 번 보시길 ㅇ<-<..
유리 표면은 평면입니다만 파츠의 입체감이 살아 있어서 다들 한 번씩 손을 뻗어보고 신기해했습니다.
기존 도어용 유리와는 다른 고급스러움을 선사합니다만 사진으로는 그 맛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언젠가 마이홈을 장만하면 베란다 창문을 직접 디자인해서 달아보고 싶습니다 (*´д`*)
아래는 기타 부스 관람기. 건축이란 테마 아래 워낙 폭 넓은 소재가 모여있다보니 보기 즐거웠습니다.
건축박람회답게 건물 미니어처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만 물론 미니어처를 파는 게 아니라 집을 팝니다 =ㅅ=;
대상 고객층이 서민이 아니야 엉엉 ㅠㅠ
정원에 꽂아놓고 쓸 수 있는 태양광 조명.
전기료 걱정 없이 낮에 전기를 모아 뒀다가 밤에 쏩니다!!! 라지만 이것도 정원(이 딸린 집)이 필요한 허들 높은 제품? ;ㅁ;
(옆 아저씨가 '베란다에 놓고 써도 되겠군!' 했지만 뭔가 좋지 않아 ㅠㅠ
의외랄 건 없지만 전체적으로 난방에 관련된 제품이 많았습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때우지 않는 벽난로.
다른 부스는 보다 호화스런 디자인의 제품이 있었습니다만 이 부스의 조선풍 난로가 좋았어요. (사진이 없네 ㅠㅠ
하지만 이런 건 대체 어떤 집에 맞을지 고민되는 순간.
아토피, 새집증후군의 우려를 덜어주는 마감재도 여기저기.
페인트를 쓰지 않고 흙의 천연 색을 살린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지 대신 붙일 수 있다는 듯.
욕조는 욕조. 욕실 전체 모델하우스도 둘러볼 수 있는 게 건축박람회 퀄리티.
조명은 LED가 대세. (태양열 전등도 LED ㅇ>-<)
통에 새긴 문양이 이뻤어요 ><
대나무링 커텐. 충동구매할 뻔한 아이템 1호. (걸 데 없어! ;ㅁ;
멀리 비즈 발 부스가 있었습니다만 이게 독특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건축하면 방음. 이동식 방음 부스입니다.
여러 학교에서 악기 연습용으로 쓰고 있다는 듯.
방음 효과가 뛰어나서 영상으로 남기려 했는데 연주자들이 귀차니즘을 터뜨려서 못찍었습니다 =ㅠ=
유리 공예 부스는 한결같이 눈을 휘잡았습니다.
특히 이 부스는 무려 샘플용 조각을 직접 가져갈 수 있게 구비해놓기까지.
덕분에 지금 어디 쓸 곳 없는 유리판이 세 장 정도 가방에 들어있습니다만 어때요 이쁘기만 한데 (*´д`*)
바로 옆 부스도 유리 유리 유리.
표면이 우툴두툴한 게 좋았어요 ><
바로 옆은 아니었지만 스케일로 압박하는 부스.
여기서 잠시 휴식,
모 부스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뜻밖의 고양이 모에.
(*´д`*)
고양이 모에 회복 후.
서양식 기와 부스가 2개 정도 있었습니다. 꽤 이쁘다능?
당장 건축과는 관계 없어 보이지만 쓸모 있는 것 중 하나.
레일을 없애고 바퀴를 달아 걸리적거리지 않게 한 접이식 담장(? 용어를 모르겠다 ㅇ<-<).
조립 가능 놀이대. 로보트 시리즈.
조립해 둘 수 있는 땅이 필요해 엉엉 (응?
박람회 장 최심부.
다른 곳이 미니어처로 어필하고 있을 때 직접 집을 지어버린 모 업체.
2층으로 올라가면 박람회장이 주욱 내려다 보입니다. 좀 좋은 듯. (생각보다 저렴하다 ㄷㄷ
조경용 잔디. 아파트 주민에겐 별세상 이야기 ㅇ<-<
인쇄업체(?)가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만 여기는 벽지 겸 쓸 수 있는 재질에 인쇄 중.
타일이나 유리에 인쇄하는 부스도 봤는데 인쇄술의 발달에 탄복할 지경입니다.
(언젠가 痛욕실이 생길지도 몰라..orz)
누워 잘 수 있을 크기의 세계지도 = 특가 20000원에 홀렸었지만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필요 없다고 ㅇ<-<..
계속 인테리어 관련 부스를 봐 왔으면서도 막상 부스를 접하고 나서야 존재감을 떠올린 조명.
하지만 역시 별세계 아이템인 듯 ㅠㅠ (가정용은 아니겠지? ;ㅁ;
타일. 직접 그렸다는 듯 아닌 듯.
정원용 단조 출입문 등등.
가정용은 아니겠지?! ;ㅁ;!!! (엉엉
모 부스가 나무로 지었다면 우리는 쇠다! (아마도.
이 밖에 벽돌이나 점토 타일, 국산(?) CAD(?), 통나무 공예 동호회 등등등.
건축을 떠나서 재밌는 여러가지를 보고 온 느낌입니다. 적어도 가정용을 많이 떠난 듯 해요.
일정이 하루밖에 안남아서 꼭 가보라고 할 순 없지만 마이홈의 환상에 젖고 싶다면 내년에라도 가세요. (엉엉
아래는 정말 건축을 떠나서(..) 눈에 꽂힌 두 부스.
펜으로 그린 부분에만 LED 빛이 흘러 나오는 네온사인풍 보드. ㅇ>-<
http://sparkleboard.ba.ro/
그려봤습니다 ㅇ>-<
충동구매 유발 아이템 3호였지만 당연하게도 가격과 지갑 속의 차이로 인해 세이프.
하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언젠가 메이저 창작 동인이 되면 부스에 하나쯤 챙겨놓고 싶을지도 몰라요 (*´д`*)
그리고 앤틱 아이템 샵 정 아트 그룹.
http://www.jungartgroup.com/닥치고 시계님 모에 (*´д`*)
커피잔 화분은.. 샀습니다 ㅇ>-<
허브를 키워 볼 생각인데 아기자기한 화분이 있었으면 했어요 ;ㅁ;*
아쉽달지 다행이랄지 마지막 하나를 사게 되어 2개를 사겠단 야망은 무너졌습니다. 홈피에 안 떠있네 엉엉 ;ㅁ;
그 밖에 가슴을 후벼파는 아이템이 많았지만 참았습니다.
발광 지구본 엉엉 ;ㅁ;
우리 집에는 죽어도 어울리지 않지만 혹하는 앤틱 시계 ㅇ<-<..
바다의 부름을 힘내서 뿌리쳐야 하는 아이템 ㅇ<-<..
...사서 뭐할 거야 ㅇ<-<..
그리고 규동양이 좋아할 거 같은 아이템 두 종.
오리는 행사 특가 7800원으로 저렴한 편. 충동구매 유발 아이템 4호.
젖소 떼. 재질은 도자기.
마리당 얼마인지는 가물 ㅇ<-<..
인테리어와는 상관 없지만 팔고있던 캐릭터 우산.
나 어릴 땐 이런 거 안 나왔으면서! 하는 20대 중반의 질투심 한 움큼. ;ㅅ;
다 보고 나오니 마이홈에 대한 야망이 끓어오르는 것이 아무래도 삶의 의욕을 살리기 좋은 박람회인 듯 합니다.
옷 잘 입고 밥 잘 먹어도 집이 없으면 난감하듯이(반대도 난감하지만!) 건축박람회는 원초적 본능을 해결한 이후의 좀 더 고상한 무언가를 다루는 자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마 '새도 둥지를 지을 나뭇가지를 아무거나 가져오지는 않을거야' 싶은 여유로움 같은 그런 거.
여튼 마이홈은 원룸에 배랑 지구본이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꾸미고 싶어요 엉엉 (고상하다! 여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