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껏 딱 한 번은 정말 감정에 손을 맡기고 그 때를 옮겨 그린 적이 있다.
지금도 그 그림을 스쳐보기만 해도 그 때 감정이 박힐 정도지만 당장 지금은 그 정도로 손이 움직이지 않는 건 단순한 피곤함에서거나 지금 심정을 옮길만한 손이 내게 없어서이리라.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손을 놀리면 나오는 결과는 대개 희화스럽다.
그 가벼움에 피식하는 것은 어찌보면 내가 내 감정을 직접 맞대는 걸 스스로 피하려 함인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당장 절실히 슬퍼하기엔 우리 집은 조금 복잡하고 처리할 거리가 많다.
그 부분이 정리 될 때쯤, 그러니까 7월쯤 무더위와 함께 휴식이 찾아온다면 그 땐 맘놓고 지금의 감정과 마주할 수 있을까.
피곤한데 눕기 싫다. 지금은 다른 이유에서 너무 불안하고 막막하다.
한 가지 문득 재밌는 기억으로 남을 건,
대입 이후 입어본 적 없는 치마차림(안에 바지가 있었지만..!)을 대학 이후 지인들이 봤겠구나 정도.
...그런 거 신경 쓸 자리가 아니었겠지만. ㅇ<-<..
태그 : 조금만더울적해있을게요











덧글
굽시니스트 2009/06/10 02:11 # 답글
음. 용기와 힘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길.
淸嵐☆ 2009/06/10 20:22 #
굽시니스트 // 옙 힘내겠습니다 ;ㅅ;